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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공무원 클라우드 G드라이브 전소(+행안부 이용지침)

by 행운줍줍 202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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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공무원 클라우드 G드라이브 전소(+행안부 이용지침)

2025년 국정자원관리원 화재로 공무원 G드라이브가 전소되며 중앙공무원 업무자료가 대량 소실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G드라이브 이용지침의 문제점과 정부 대응,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알아보겠습니다. 공무원 및 국민이 알아야 할 핵심 정보와 대응 요령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1. 국정자원 G드라이브 전소 사건 개요

2025년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클라우드 저장 시스템인 G드라이브가 전소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해 왔던 G드라이브에 저장된 중앙공무원 업무자료가 대량 손실되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약 75만 명의 국가직 공무원들이 G드라이브를 업무용 저장소로 활용해 왔으며, 이번 화재로 개인별로 저장해 온 업무자료가 사실상 전부 증발한 상태입니다. 특히 G드라이브는 “대용량·저성능 스토리지” 특성 때문에 외부 백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복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국가 디지털 행정 체계의 구조적 취약점이 드러난 계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 G드라이브 이용지침 핵심 내용

1. 이용지침의 주요 원칙

행정안전부는 2018년에 ‘G드라이브 이용지침’을 제정하여 각 부처에 배포하였고, 이 지침은 아래의 원칙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생산·관리되는 모든 업무자료는 PC에 저장하지 말고, G드라이브에 저장하라”
    즉, 공무원 개인 PC 저장을 지양하고 중앙 클라우드 기반 저장소에 집중하도록 권고
  • 각 부처가 G드라이브를 공식 저장소로 활용하도록 유도
  • 보안 관리, 접근 권한 통제, 파일 버전 관리 등 내부 규칙 명시
  • 백업 체계, 복구 절차, 이중 저장 기준 등에 대한 권고 내용 포함

이 지침은 중앙공무원들이 업무자료를 흩어 저장하는 상황을 통일하고 관리와 보안을 중앙 집중화하려는 취지였습니다.

 

2. 지침상의 문제점 및 취약 요소

하지만 이번 전소 사고를 통해 지침 체계상의 여러 약점이 드러났습니다.

  1. 외부 백업 미비
    G드라이브가 “대용량·저성능 스토리지” 구조여서 외부 백업이 불가능한 구조였다는 점이 치명적으로 드러났습니다.
  2. 단일 저장소 의존 구조
    지침이 PC 저장을 허용하지 않다 보니, 많은 부처, 특히 인사혁신처 등은 G드라이브에만 의존하여 자료를 저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자료 전량 소실에 직면한 부처가 발생한 셈입니다.
  3. 부처별 지침 준수 강도 차이
    일부 부처는 PC 저장 병행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에 피해가 덜한 경우도 있었던 반면, 지침을 엄격히 따른 부처는 피해 규모가 더 컸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4. 지침 업데이트 및 검토 부족
    수년간 이 지침이 거의 본질적인 개정 없이 운용되어 왔다는 점이 사고 시점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3. G드라이브 이용지침의 문제점과 쟁점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G드라이브 이용지침은 ‘모든 업무자료를 로컬 저장소가 아닌 G드라이브에 저장하라’는 기본 원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앙 집중형 저장 방식은 자료의 일괄 관리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이번 국정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해 지침의 구조적 결함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백업 체계 부재입니다. 지침에는 백업 관련 항목이 명시돼 있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G드라이브가 ‘대용량·저성능 스토리지’로 분류되어 외부 백업이 적용되지 않는 구조였고, 이는 중앙공무원 업무자료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정부 기관 중에서도 인사혁신처와 같은 부처는 지침을 철저히 따르며 대부분의 업무자료를 G드라이브에만 저장해 왔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습니다.

 

 

4. 정부의 대응 및 복구 방안

1. 손실 규모와 영향을 받는 기관

  • 언론 보도 기준으로 약 75만 명의 중앙공무원 업무자료가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 저장 용량은 2025년 8월 기준 약 858TB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특히 인사혁신처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처로 거론되고 있으며, 인사·채용 관련 자료가 많이 G드라이브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다만 공문서·결재 문서는 G드라이브 외에 공무원 업무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도 저장되어 있어 일부는 복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 정부의 초기 대응 조치

  • 인사처는 최근 1개월 내 개인 PC 내의 파일을 복구하고, 이메일·공문·인쇄물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행정안전부는 국정자원 내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복구 전문 인력 투입 및 분진 제거,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 중입니다.
  • 정부는 전체 정보시스템 중 60% 이상의 주요 시스템은 별도 백업센터에 보관하거나 자체 백업을 실시해 왔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 또한 미복구 시스템에 대해선 대체 수단 확보 및 전산센터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 향후 쟁점 및 과제

  • 복구 가능 여부: 현재는 복구율이 매우 낮은 상태로, G드라이브 내부 데이터는 사실상 복구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 행정 공백 및 민원 불편: 행정 서비스 일부 중단, 보고 업무 지연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책임 규명 및 보상: 화재 원인, 예방 책임, 내부 관리체계의 문제점 등 책임 소재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 제도 개혁 요구: 단일 클라우드 저장소 의존 체제의 문제, 백업 체계 미비, 지침 재검토 등이 정책 현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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