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물린 후 증상 및 자국 알아보기(+쯔쯔가무시)

최근 질병관리청은 털진드기의 발생 밀도가 전주 대비 1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가을철 야외 활동 중 흔히 접할 수 있는 진드기 물림의 후유증부터 치료 방법, 특히 가을철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증까지 한눈에 정리합니다. 물린 자국의 특징, 발열·두통 등의 증상, 자가처치 및 병원 진단 기준을 이해하여 빠르고 정확히 대응하세요.

 

목차 1. 진드기란? 2. 진드기 물린 후 증상 및 자국 3. 진드기 물린 후 치료방법 4.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주의

 

 

진드기란?

진드기는 거미목(Trombidiformes 또는 Ixodida) 곤충과 유사한 절지동물로, 야외 풀숲이나 들판·숲가에서 많이 서식합니다. 피를 빨아먹으며 살거나 설치류나 야생동물 등에 기생하는 종류도 많습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도 무조건 질환이 생기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주의해야 합니다:

• 물린 부위로 세균·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봄·가을)이나 풀숲·논밭·성묘·등산 등 활동 중 노출이 많은 환경에서 위험이 증가합니다.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에는 쯔쯔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할 수 없으며, 물린 후 증상과 자국을 잘 살펴야 합니다.

 

 

진드기 물린 후 증상 및 자국

▷ 물린 자국(피부 특징)

• 진드기가 피부에 부착해 흡혈하거나 기생하다가 떨어지면, 작은 붉은 돌기나 붓는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 특히 쯔쯔가무시병의 경우에는 물린 자리에 가피(eschar,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직경 5 ~ 20 mm 정도로 물린 부분이 궤양화되거나 검은색 딱지로 변해 나타납니다.
• 물린 부위가 평소 잘 보이지 않는 부위(겨드랑이, 사타구니, 목덜미, 허리 부분)일 때 자각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증상

진드기에 물린 후 병으로 진행되었을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또는 전신 쇠약감 등 독감과 유사한 초기 증상.
• 피부 발진이 물린 지 3 ~ 7일 후 몸통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구토, 설사, 인후통, 기침 등의 위장·호흡기 증상 동반 가능성.
• 경우에 따라 폐렴, 중추신경계 증상, 쇼크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체크 포인트

• 야외 활동 후 근육통이나 고열이 있다면 “진드기 물림 → 질환 발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물린 부위에 딱지 또는 궤양모양 병변이 생겼다면 특히 쯔쯔가무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물린 즉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린 날부터 최소 1~3주간은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진드기 물린 후 치료방법

 

1. 물린 직후 처치

•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다면 핀셋 등을 이용해 “직선으로 천천히 당겨 제거”해야 합니다.
• 제거 후에는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청결히 유지합니다.
• 알코올 뿌리기, 바셀린 바르기, 매니큐어 칠하기, 불 붙이기 등 민간요법은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수일~수주 경과 관찰

• 붉은 반점, 딱지, 궤양, 발열·두통 등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특히 물린 부위 주변 피부 변화, 림프절 부종, 발진 등이 나타나면 의료진 진단이 필요합니다.

3. 병원 진단 및 치료

• 증상과 노출력(야외활동 등)을 기반으로 임상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 예컨대 쯔쯔가무시병의 경우에는 항생제(독시사이클린 등)를 투여하면 대체로 1~2일 내 증상이 호전됩니다.
• 만일 치료가 지연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물린 사실과 증상 모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4. 치료 후 관리

• 치료 후에도 물린 부위에 남은 완치 자국이나 흉터,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복장·기피제·샤워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주의

가을(특히 9월~11월)은 쯔쯔가무시병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시기

'쯔쯔가무시증' 옮기는 털진드기 12배 ↑…야외 물림 주의

•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이 매개하며, 이 유충이 설치류 등에 기생하다가 사람을 물면서 균이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 특히 가을철 들판·풀밭·농작업·성묘·밤줍기·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노출 위험이 높습니다.
• 특징 증상: 물린 자리에 딱지(가피)가 생기고, 이후 고열·두통·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예방 수칙: 긴 옷 착용, 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야외 후 샤워 및 세탁 등 기본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 백신이나 완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예방법입니다.

특히 40대 이상, 농작·야외활동 종사자, 체력이 약한 분들은 증상 발생 시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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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물린 후 “그냥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은 물림이 곧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린 자국이 남았거나, 이후 발열·두통·근육통·발진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특히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병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긴 소매 옷과 양말 착용, 풀밭에서의 앉기 자제, 야외 후 샤워 및 옷 세탁 등이 작은 습관이 큰 안전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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