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뜻과 일정 회원국가 알아보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립니다.

 

본문에서는 APEC 정상회의의 뜻, 21개 회원국 현황, 경주 일정과 참가국, 회의 주요 포인트와 의미, 공식 홍보영상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APEC 정상회의 뜻 2. APEC 정상회의 회원국가 3. 경주 APEC 정상회의 일정 및 참가국 4. 경주 APEC 정상회의 포인트

 

 

APEC 정상회의 뜻

APEC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입니다.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이 모여 출범하였고, 1993년부터는 정상회의 수준으로 격상되어 올해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APEC의 목적은 아·태 지역 내 경제 통합과 상호 협력 강화,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통해 역내 경제의 공동 번영을 이루는 것입니다. 또한 혁신(Innovation), 디지털 경제, 그리고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의 과제가 최근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APEC의 특징 중 하나는 비구속적 이행 원칙입니다. 즉, 회원국들이 합의 사항을 반드시 법제화해야 하는 강제성은 없지만, 자발성과 협의 과정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정상회의 방식은 형식보다는 토론과 협의 중심의 리트리트(Retreat)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PEC 정상회의 회원국가

APEC은 국가가 아닌 경제체(economy) 단위로 참여하며, 현재 21개 회원경제가 활동 중입니다.

지역	주요 회원
동아시아 / 동남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 대만(Chinese Taipei), 홍콩(Hong Kong, China),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브루나이
북미 / 남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오세아니아 / 태평양	호주,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북아시아 /기타	러시아

이 중 가입 방식의 특이점으로, 대만은 “Chinese Taipei” 명칭으로, 홍콩은 “Hong Kong, China”로 표기하는 등 주권 국가로서의 공식 명칭 표기는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회원국들은 경제체 중심의 이름으로 참여하고, 국기 게양이나 국가 명칭 사용이 엄격히 통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PEC 소속 회원들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7~40%에 해당하며, GDP 기준으로는 약 60% 전후, 교역량 면에서도 역내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일정 및 참가국

1. 일정

2025년 대한민국은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아 경주를 개최지로 선정하였으며, 정상회의 주간은 10월 31일 ~ 11월 1일입니다. 주 회의장으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Hwabaek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가 활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상회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연중 다양한 회의와 장관회의, 고위관리회의 등이 전국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됩니다. 

 

이처럼 정상회의 전후로 다양한 회의들이 분산 개최되며, 최종적으로는 10월 31일 ~ 11월 1일 이틀간 경주에서 정상회의 및 부대 행사가 집중 이루어집니다.

 

2. 참가국 및 정상

정상회의에는 앞서 언급한 21개 회원경제의 정상 또는 대표가 참석합니다. 예컨대 대한민국은 개최국으로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 정상들도 초청 대상입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이루어질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 대통령, 일본 내각총리 등이 참석 가능성 있는 인사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식 엠블럼으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란 주제 아래 연결·혁신·번영이라는 메시지를 나비의 여정으로 시각화해 표현했습니다. 

외교부는 2025년 8월 25일 공식 주제영상을 공개했고, 공식 홈페이지, 주요 전광판, 인천공항 및 해외 홍보 채널 등을 통해 노출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포인트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지닙니다.

1.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국제화의 상징

대부분의 국제회의나 행사는 수도권 중심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주라는 지방 도시가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중앙-지방 격차 해소, 지역 균형 발전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경주 및 경북 지역의 국제 이미지 제고, MICE(회의·전시·컨벤션)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2. 문화와 역사 자원의 융합 무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 유적과 문화재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경주를 무대로 세계 정상이 모이는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신라시대 유산(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을 보여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브랜딩할 기회를 갖습니다. 

 

홍보영상에서도 이러한 상징 요소(나비, 얼굴무늬 수막새, 첨성대 등)를 활용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가 국제적으로 연계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3. 미·중 등 강대국 정상회의 가능성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미·중 관계는 언제나 주목받는 이슈입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미·중 양국 정상 혹은 고위 대표의 대면 또는 양자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정학적 긴장 완화 혹은 충돌 가능성 등이 국제 미디어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교 리스크와 기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한국은 중립성과 조정자 역할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경제 협력 및 디지털 혁신 중심 의제

이번 회의 주제인 “연결·혁신·번영(Connect · Innovate · Prosper)”은 디지털 전환, AI, 지속가능한 성장, 무역·투자 자유화, 탄소중립 등 미래 지향적 어젠다를 강조합니다. 경제 기술 협력, 디지털 헬스, 데이터 인프라, 환경·기후 대응 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참석 국가 간 실질 협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5. 경제·관광 파급 효과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약 2만여 명의 정부 인사, 기업 대표, 언론인 등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들의 숙박·소비·교통 활동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입니다. 또한 회의 준비를 위한 인프라 확충(숙박, 회의장, 보안 등)이 이루어지면, 그 후에도 관광객 유치 및 국제회의 유치 역량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많은 언론과 블로그가 “경주 APEC의 경제효과 수조 원대”라는 전망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6. 브랜드 국가 이미지 및 외교 무대 강화

세계 각국 미디어의 시선이 경주에 집중되면, 대한민국은 문화적 강점(한류 + 전통문화)을 함께 보여줄 기회를 얻습니다. 또한 외교적 무대에서 한국이 중심 조정자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높아지며, 국격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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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국제 정상들이 모이는 이벤트를 넘어, 경제 협력·디지털 혁신·외교 전략이 뒤섞이는 고도의 국제 전략 무대입니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지방 도시인 경주가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올라오게 되며, 우리 문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글로벌 담론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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